현역 6 광탈 재수생이 '자소서' 하나로

서울대와 의대에 합격한 비결

말도 안 되는 제목같지만 실제로 일어난 일입니다. 그것도 '자주' 일어나는 일입니다. 올해에도 자소서 하나만을 바꿔서 서울대, 의치한, 고려대, 연세대, 인서울 대학 등의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2021학년도 입시에서 제가 컨설팅했던 재수/반수생 학생들의 합격 케이스들을 통해 '자소서 불합격 포인트'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March 5, 2021

말도 안 되는 제목같지만 실제로 일어난 일입니다. 그것도 '자주' 일어나는 일입니다. 올해에도 자소서 하나만을 바꿔서 서울대, 의치한, 고려대, 연세대, 인서울 대학 등의 명문대에 합격한 학생들이 수없이 많습니다. 2021학년도 입시에서 제가 컨설팅했던 재수/반수생 학생들의 합격 케이스들을 통해 '자소서 불합격 포인트'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갑자기 무슨 '불합격 포인트'냐고요?

놀라실 수도 있겠지만 자소서에서는 합격 비결을 찾는 것보다, 불합격 이유를 찾아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자소서에는 정답이 없지만, 불합격하는 오답은 확실히 존재합니다.

이 글을 읽고 나시면, 자소서에 대한 핵심 합격 정보를 깨닫고 '자소서 때문에 불합격하는' 참사를 방지하실 수 있습니다. 3년동안 준비한 생기부를 자소서 하나로 망가뜨리는 학생들을 수없이 만났습니다. 이러한 자소서들에는 불합격할 수밖에 없는 공통점이 존재합니다. 재수나 반수를 하면서 자소서 컨설팅을 받으러 온 학생들을 보면 '당연히 현역 때 불합격할 수밖에 없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자소서 불합격 포인트 중에서 학생들이 착각하기 쉬운 '2가지'를 공개해드리겠습니다. 유료 pdf 내용 중에서 일부를 가져온 것이니, 집중하여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이 2가지만 지키더라도 생기부를 위해 바친 3년의 노력을 헛되이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1) 생기부와의 부조화

간단하게 풀어서 말씀드리자면, '자소서와 생기부가 조화롭지 않다'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여기서 '그게 말이 되나요?'라고 의문을 가지실 수 있으나, 불합격생들의 50% 정도가 부조화때문에 입시에서 아픔을 경험합니다.

우선 여러분이 대학에 지원할 때 자소서를 쓰는 이유를 정확히 아셔야만 합니다. 대부분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던 질문이라 당황스러우실 수도 있지만, 이번 기회에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자소서는 왜 쓰는 걸까요?”

10초안에 대답해보시길 바랍니다.

10명 중 7명의 학생들은 이 질문에 대답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고,

10명 중 2명의 학생들은 오답을 말했을 것이며,

10명 중 1명의 학생만이 제대로 된 답을 말했을 겁니다.

자소서를 쓰는 이유를 알지 못한채 합격하는 자소서를 작성할 수 있을까요? 결코 아닐 겁니다. 이유를 제대로 알아야 자소서의 역할을 완벽히 이해한 채, 합격하는 글을 쓰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답이 뭔데?

> “생기부만으로 보여주지 못한 학생의 가치를 보여주고, 생기부에서 미약하게 나타난 학생의 스토리와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소서를 씁니다.”

즉, 생기부와 자소서는 보완 관계라는 것입니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고 조화를 이루어야 각각의 서류가 제대로 기능을 한다는 것이죠. 이 사실을 모른채 자소서를 쓰는 것과, 명확히 알고 있는 상태로 자소서를 쓰는 것 사이에는 아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가 합격과 불합격이라는 정반대 결과를 불러오는 겁니다.

조화를 이루지 못한 자소서를 읽으면 불편한 감정과 의문이 생깁니다.

'이 학생은 그래서 어떤 학생이라는 거지?'

'생기부에 있는 내용이 그대로 나와있네, 특별한 것은 없을까?'

'이 자소서랑 생기부에 적힌 것들과 무슨 관계가 있는 걸까?'

생기부와 자소서는 함께 검토되기 때문에, 조화를 이루지 못한 경우 위와 같은 생각이 들게 됩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자소서를 쓸 때는 처음에만 생기부를 신경씁니다. 초기에 어떤 소재를 쓸지 고민하는 과정에서만 생기부가 반영되고, 그 이후에는 생기부의 존재를 까먹곤 합니다. 자소서에 심취해서 글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생기부가 잊혀지는 것이죠.

이런 상태로 자소서를 쓰고, 새로 쓰고, 첨삭하고, 완성하는 과정에서 생기부에 대한 왜곡이 일어납니다. 문제는 학생들이 이 불편함을 눈치채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학생들은 결과물로 나온 자소서를 읽으면서 '글 되게 잘 썼네, 나의 가치를 잘 표현했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들께서도 자소서만 읽으므로 '이 정도면 괜찮은데?'라고 착각하곤 하시죠. 하지만 입학사정관 입장에서는 다르다는 겁니다. 생기부와 결합하여 보는 서류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를 겁니다.

실제로 2021학년도 입시를 저와 함께 했던 재수생 중 50% 정도가 이러한 문제를 겪고 있었습니다.

“나는 자소서를 잘 쓴 것 같은데, 불합격했다. 그래서 자소서 컨설팅을 받아봤자 결과는 똑같을 줄 알았는데, 이런 문제가 있는 줄 몰랐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생기부와 자소서의 부조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토리 기획부터 다시 잡게 되었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게 되니 좋은 결과를 받아볼 수 있었습니다. 입시 재도전에서도 문제를 인지하지 못했다면, 원하던 결과를 얻지 못했을 겁니다. 그러므로 이 글을 읽고 있는 여러분은 자소서 작성을 시작할 때부터 마무리하는 과정까지 생기부를 함께 염두하시길 바랍니다.

자소서를 쓰는 이유를 상기시키며 자소서를 준비한다면 합격률을 올릴 수 있습니다. 이젠 또 다른 불합격 포인트 1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학생들의 개인정보이기 때문에 실제 자소서를 그대로 보여드릴 수는 없지만, 실제 자소서에 조금 변형을 더하여 직접 예시도 함께 보여드리겠습니다.

2) 나열식 자소서

자소서에 대한 감각이 부족한 학생들이 '나열식 자소서'를 가장 많이 씁니다. 직접 예시를 보고 이해하시는 것이 가장 빠르기 때문에, 실제 불합격했던 나열식 자소서의 예시를 간략히 보여드리겠습니다.

예시

저는 화학적 구조 변화로 인한 물질의 변형에 흥미를 느껴, 화학공학자라는 진로를 꿈꾸게 되었습니다. '같기도 하고 아니 같기도 하고'와 같은 화학도서를 주로 읽으며 화학 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왔습니다. 과학탐구한마당에서 진행했던 'xxxxx' 주제의 화학탐구에서 제가 가지고 있었던 지식을 넓힐 수 있었으며, 이 과정에서 탄소화합물의 활용을 심화했고 관련 도서를 살펴보았습니다. 탄소화합물 중에서도 'xxx'을 깊이 공부했고, xxx로 인한 과학계 혁신을 함께 탐구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서 화학공학자의 꿈은 확고해졌고 꼭 탄소화합물을 개발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군가는 이 글을 읽고 '나쁘지 않은데?'라고 생각할 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생각했다면 자소서를 완전히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겁니다. 이 글은 활동을 단순하게 나열한 것에 불과합니다. 학생의 경험, 경험으로부터 이어지는 배우고 느낀점, 학생만이 보여주는 스토리 등이 전혀 나타나지 않고 '활동의 나열'만이 나타납니다. 완전히 잘못 쓴 글인 거죠.

'책을 읽었다, 대회에 나갔다, 도서를 살펴보았다, xxx라는 화합물을 탐구했다' 등으로 활동만이 나열됩니다. 이 학생이 어떤 학생인지는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표면적으로 쓰인 내용은 생기부에 이미 그대로 나와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내용 자체에도 가치가 전혀 없습니다.

이런 종류의 나열식 자소서때문에 떨어지는 케이스도 매우 많습니다. 실제로 수시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대부분 이런 실수를 경험합니다. 자신의 자소서가 '활동의 나열'로 되어 있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2022학년도 입시부터는 자소서 문항 자체가 변화하기 때문에, 이런 실수의 빈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니 퀄리티를 신경쓰기가 더욱 어려워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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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열식 자소서를 반드시 피하세요. 첫번째로 공개한 부조화 문제와 비슷하게, 절대 합격할 수 없는 자소서의 형태입니다. 종합적으로 이 글에서 말씀드린 2가지 불합격 포인트만 염두하시더라도 어이없이 불합격되는 일은 막을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지만 이 2가지를 모르는 학생들이 매우 많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활동했고,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하더라도 글 하나 때문에 입시에서 좌절하게 되는 것이죠.

2021학년도 입시에서 리베라입시컨설팅과 함께하여 이 2가지 포인트를 개선하여 sky, 의치한, 인서울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자소서 하나만 제대로 써도 합격할 수 있었던 학교들인 것이죠. 실제로 제가 컨설팅을 진행할 때 주의깊게 살펴보는 포인트이므로 여러분이 적극 활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의 성공을 응원하겠습니다.